[시가 좋다] 이봉수 시인의 ‘고향’

이봉수

 

안녕하세요. 강라희입니다. 바쁜 일상 속에서 나를 위한 위로의 시 한 편이 지친 마음을 치유해 줄 것입니다. 오늘은 이봉수 시인의 ‘고향’을 낭송하겠습니다.

 

 

고향

 

 

군불 땐 사랑방에 누워

게으름을 피울 수 있는 곳 

 

어머니가 엮어 놓은 시래기단이

굴뚝 뒤 처마 밑에서 곰삭아 간다. 

 

멀뚱한 송아지는 철없이 날뛰는데 

해마다 어머니는 늙어가고 

 

팔순의 아버지가 경운기를 몰고 

농약을 치겠다고 우기는 곳

 

고향은 그립고 가고 싶지만

막상 가면 가슴 아픈 곳이다.

 

 

이 시를 듣고 마음의 위로를 받았나요. 이 시간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 힐링받는 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코스미안뉴스 강라희 기자입니다. 감사합니다.

 

 

작성 2026.03.19 10:56 수정 2026.03.19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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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