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녹수초등학교(교장 김영미)는 23일 학교운영위원, 학생, 학부모, 교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아이들의 독서 쉼터 ‘다솔누리’와 놀이 쉼터 ‘다온누리’ 개소식을 열었다.
다솔누리는 ‘온 세상에 슬기롭게 너의 뜻을 펼쳐라’는 순우리말로 2층 도서실 옆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되었으며,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자연친화적으로 조성되어 학생들이 편안하게 책도 읽고 휴식도 취할 수 있는 공간이다.
다온누리는 ‘좋은 기운으로 온 세상에 너의 뜻을 펼쳐라’는 순우리말로 3층 복도의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조성되었으며, 다트, 보드게임, 블럭세트, 자석보드 등 다양한 놀이 교구가 비치되어 아이들이 중간놀이시간, 점심시간 등에 즐겁게 이용할 수 있는 실내 놀이 공간이다.
다솔누리와 다온누리는 쉼과 놀이도 학교 교육과정의 중요한 일부분이며 아이들의 공부 스트레스를 감소시키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도록 하는 녹수초의 교육철학이 반영된 공간이다. 또한 기존에 유휴공간을 활용하여 아이들을 위한 독서와 놀이 공간으로 탈바꿈 시킨 학교 공간혁신이라 할 수 있다.
6학년 전민정 학생은 “옛날에는 어두컴컴한 쓸모없던 학교의 자투리 공간이 이제는 친구들과 함께 책을 읽고, 놀이도 할 수 있는 쉼터로 바뀌어서 좋다.”라며 “우리학교의 새로운 핫 플레이스가 될 거 같다.”라고 말했다.
개소식에 참석한 3학년 학부모는 “아이들을 위한 독서와 놀이 공간이 생겨서 너무 좋다. 아이들이 좋은 책도 더 많이 읽고, 친구들과도 사이좋게 실컷 놀 수 있을 것 같아 기대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김영미 교장은 “녹수 어린이들이 다솔누리와 다온누리를 활용하여 책도 많이 읽고 즐겁게 놀이도 하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다솔누리와 다온누리를 활용하여 학생들의 꿈과 끼를 키워갈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여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