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공단 지리산국립공원 경남사무소는 백두대간을 타고 내려온 단풍의 물결이 지리산을 울긋불긋 물들이며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지리산에서는 단풍이 산의 절반부까지 내려온 상태이며, 일교차가 크고 맑은 날씨가 계속돼 단풍이 더욱 깊게 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올해 단풍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10월 말을 절정으로 11월 첫째 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천왕봉을 비롯한 해발 1000m 이상의 고지대 및 능선 코스는 이미 단풍잎이 떨어지며 초겨울이 시작됐다. 산 중턱과 계곡 중상류는 알록달록한 단풍잎이 빼곡히 들어차 단풍 절정기를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