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경찰단 인력 보강 70% 증원

이용객증가 및 국제 마약범죄 대비 위해

인천국제공항의 이용객 급증은 물론 잇따른 마약밀매 범죄 등에 대응하기 위해 공항 경찰 정원을 2년 만에 70% 가까이 늘렸다. 경찰은 급증하는 항공편 마약 밀수 등의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취지다.


특히 인천공항이 마약 밀수의 중간 경유지로 이용되며 관세청이 적발한 인천공항 마약 밀수 건수는 201424건에서 올해 8월 기준 139건으로 크게 증가했다.

27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인천공항경찰단의 경찰 정원은 2017119명에서 2018166, 올해 200명으로 증가했다. 공항 경찰이 2년 만에 68% 늘어난 것이다.

경찰은 작년 1월 제2여객터미널 개항에 맞춰 증원을 추진해왔다. 2017년부터 올해까지 증원된 81명은 기능별로 순찰대 28명과 경비 19, 외사 18, 수사 15, 보안 1명으로 구성됐다.

또 내년 1월 공항 경찰 46명으로 구성된 '대테러기동대(가칭)'가 신설된다. 과거 의무경찰이 주축이 됐던 제1·2공항기동대가 해체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경찰 내부에선 현직 경찰관으로만 구성된 기동대가 책임감을 갖고 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인천공항 이용객 증가로 공항 치안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는 것을 고려해 2017년 공항경찰대를 공항경찰단으로 격상, 지휘관 직급도 총경에서 경무관으로 상향한 바 있다.

이규홍 공항경찰단 경무과장은 "인천공항의 성장함에 따라 공항 이용객의 안전과 범죄에 대비하기 위해 공항 경찰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인천지검도 지난 8월 검찰 수사관 6명으로 구성된 강력부 내 '국제마약조직 추적 수사팀'을 신설했다. 수사팀은 최근 인천공항에서 국제마약조직과 연계된 마약 밀수 범죄가 급증하자 이를 효과적으로 단속을 위한 취지다.


장현숙 기자
작성 2019.10.27 13:21 수정 2019.10.27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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