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겸상
거리 노인에게
햄버거를 건네고
나는 그냥
감자튀김을 입에 넣는 순간
배고픈 비둘기들이
하나둘 내려앉는다
부스러기를 흘리는
노인과 겸상하던 비둘기들
나에게 와서
또 겸상을 하자고 조르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