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구의 시로 닦는 마음] 꾀병

문경구

 

꾀병 

 

 

학교 가기 싫어서 

꾀병을 부리던 아이가

 

노인이 되어도

그 버릇 개 못 주고

꾀병을 앓고 싶어 하네

 

끙끙 앓고 싶어도

들어 줄 사람이 없어

 

허공에 대고 꾀병을 

부리고 있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

이메일 kimurgin@hotmail.com

작성 2026.04.21 09:43 수정 2026.04.2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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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