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기업연합뉴스] 김준수 기자 = 사단법인 저탄소산업개발원이 지난 4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6간담회실에서 '저탄소 산업 활성화 포럼'을 개최하고, '저탄소 산업 전환 기금' 출범을 공식 선언했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진행된 이번 포럼은 대한민국 4차산업포럼의 후원 아래 산업계·학계·연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효율 향상, 산업 경쟁력 확보 방안을 집중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자기 필드 최적화로 에너지 손실 잡는다. 이날 포럼에서는 산업 현장의 전력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대안이 핵심 의제로 다뤄졌다. 황영모 본부장은 전자기 필드 최적화 기술을 소개하며 에너지 손실 최소화, 전력 사용 효율 극대화, 탄소 배출 저감을 동시에 구현하는 현장 적용형 솔루션을 제시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VORTEX', 설비 교체 없이 전력 구조 개선, 포럼의 또 다른 화제는 다강체 기반 전력효율 개선 기술을 적용한 'VORTEX' 장치였다. PS에너지솔루션㈜ 박필수 대표가 주도해 개발·보급 중인 이 솔루션은 전력 공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전류 흐름의 비효율 성분을 줄이고 전자기 환경을 안정화함으로써, 동일한 부하 조건에서도 소비 전력을 낮추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기존 전력 절감 기술이 역률 개선이나 설비 교체에 집중했다면, VORTEX는 전력 계통 내 복합적인 손실 요소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회사 측에 따르면 냉동창고·열처리 설비·도금라인 등 변동 부하가 큰 산업 현장에서 부하 특성에 따라 약 7~15% 수준의 전력 절감 효과가 관측되고 있다.
또한 일부 저항성 부하 환경에서도 전류 감소와 소비 전력 저감 현상이 함께 나타나며, 설치 이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전류 패턴이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경향도 확인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단순한 설비 효율 개선을 넘어 전력 공급 경로 전반의 비효율 요소를 완화하는 새로운 접근으로 평가하고 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최대수요전력 감소와 전력 사용량 절감이 동시에 나타난 사례도 보고되고 있어, 향후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한 추가 실증과 데이터 축적이 뒷받침될 경우 적용 범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필수 대표는 "VORTEX 기술은 기존 설비를 교체하지 않고도 전력 사용 구조를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안"이라며 "현장 중심의 검증 데이터를 꾸준히 축적해 산업 전반의 에너지 효율 향상과 탄소 저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기술·금융·정책이 함께 움직여야” 저탄소산업개발원 관계자는 "저탄소 산업 전환은 선언이 아니라 현장에서 작동하는 기술과 금융, 정책이 함께 움직일 때 비로소 가능하다"며 "이번 포럼과 기금 출범을 계기로 에너지 효율 기술, 탄소 저감 산업, 순환경제 모델을 연결하는 실질적 플랫폼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탄소 산업 전환 기금은 에너지 효율 기술 사업화와 탄소 저감 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 주도 재원 조성 모델로, 향후 구체적인 운용 방안이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