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고 다듬기 (1)

짧게 고치기

두려움 없는 글쓰기를 하자

본문 원고를 짧게 고쳐야 하는 이유와 글을 쓰는 자세에 대해 알아보자. 그리고 본문의 별면 페이지를 만드는 방법과 장(章)별 시작 부분에 문장을 넣을 때와 안 넣을 때에 대해 알아보자.

 

짧게 고치기

글을 써 보면 알겠지만 글을 짧게 쓰는 것이 매우 힘든 작업이라는 사실이다. 필자는 개인적으로 박완서(1931~2011년) 작가님의 책을 좋아한다. 이 분의 글들은 단문이 많은데 어떻게 하면 이렇게 글을 간결하게 쓰는지 배우고 싶다.

 

두려움 없는 글쓰기를 하자

문장을 짧게 쓰면 읽는 독자들은 호흡이 짧아서 가독성이 좋아 진다. 글을 쓰면서 문장을 짧게 쓰려고 하면 글쓰기 자체가 힘들어 질 수 있다. 그러므로 일단은 두려움 없는 글쓰기를 하자. 다 쓴 다음 짧게 고치기 작업을 하자.

평소 글을 짧게 쓰는 분이라면 몰라도 그렇지 않은 경우에 처음부터 글을 짧게 써야 한다는 부담감을 가지면 글을 제대로 쓸 수 없다.

필자도 글을 짧게 쓰지 못하는 사람에 속한다. 그래서 일단 생각이 나는 대로 글을 쓴다. 다 쓴 다음 다시 읽으면서 수정 작업을 한다.

신기하게도 읽을 때마다 계속 수정을 하게 된다. 어느 순간 여기까지라고 선을 긋지 않으면 안 된다. 글 쓰는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자신의 글을 100% 만족할 수 없다는 것이다.

예전부터 문장력이 뛰어나지 않았던 필자의 경우 처음 글을 쓸때 이런 식으로 자신을 달랬다.

‘내가 글을 잘 써서 책을 내는 것이 아니다.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먼저 이 내용을 공부했으므로 그 과정을 잘 정리했다가 다시 글로 풀어서 적는 것뿐이다’라고 말이다.

그렇게 말하면서 책을 몇 권 냈다. 나이가 들면서 이제는 그 수준을 뛰어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때부터는 글을 쓸 수가 없었다.

잘 쓰려고 하면 아무것도 못쓴다. 두려움 없는 글쓰기가 정답이다. 누가 뭐라고 해도 나만의 글을 쓰면 되는 것이다.

 

자료제공 : 투데이북스

 

문장 다이어트 레시피

이시우 기자
작성 2018.07.20 15:03 수정 2018.07.2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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