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등록금 상승 흐름 고착… 2026년 공시, 인상 대학 3곳 중 2곳 넘어

교육부한국대학교육협의회가 ‘2026년 4월 대학정보공시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총 403개 대학이 공시 대상이다. 등록금 현황을 중심으로 한 이번 분석은 고등교육 비용 구조의 변화를 분명하게 드러낸다.


공시 자료는 법에 따라 매년 공개된다. 학교 학생 교원 재정 등 14개 분야 65개 항목으로 구성된다. 4월 공시는 등록금 관련 항목이 핵심이다. 세부 자료는 4월 29일부터 대학알리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통합에 따른 대학 수 감소도 반영됐다. 전년 대비 5개교가 줄었다.


4년제 일반 및 교육대학 192개교 가운데 130개교가 등록금을 인상했다. 비율은 67.7%다. 동결은 62개교다. 학생 1인 평균 연간 등록금은 727만 원 수준이다. 전년 대비 약 14만7천 원 상승했다. 상승률은 2.1%다. 완만하지만 지속적인 증가다.


구조적 격차도 확인된다. 사립대 평균은 약 823만 원, 국공립은 약 425만 원이다. 수도권은 약 827만 원, 비수도권은 약 661만 원이다. 설립 유형과 지역에 따라 부담 차이가 크다. 계열별로는 의학이 가장 높고 인문사회가 가장 낮다. 학문 선택이 비용 구조에 직접 연결된다.


전문대학도 같은 흐름이다. 125개교 중 102개교가 등록금을 올렸다. 비율은 81.6%다. 평균 등록금은 약 665만 원이다. 전년 대비 약 17만4천 원 상승했다. 상승률은 2.7%로 4년제보다 높다. 공립과 사립 간 격차도 유지된다.


이번 결과는 한 가지 사실을 강조한다. 등록금은 개별 대학의 선택이 아니라 구조적 압력의 결과다. 인건비와 운영비 상승, 교육 투자 확대가 동시에 작용한다. 문제는 상승 자체보다 격차다. 설립 유형과 지역, 전공에 따라 부담이 달라진다. 선택의 자유가 비용의 제약과 충돌하는 지점이다.


대학정보공시는 단순 공개가 아니다. 정책 판단의 기초 데이터다. 수치는 방향을 말한다. 비용이 계속 상승하는 구조 속에서 접근성과 형평성을 어떻게 조정할 것인지가 다음 과제로 남는다.

작성 2026.04.30 09:51 수정 2026.04.3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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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