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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가 부족하다:
밤.
- 옥타비오 파스, <귤> 부분
시인은
식탁 위에 놓인
귤 하나를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
작은 태양.
시인은
탄식한다.
무언가 부족하다:
밤.
감옥에 갇힌
뫼르소는
자신을 포기했다.
온전히
죽음을 받아들였다.
그러자
작은 창문을 통해
푸른 하늘이
그의 눈에 들어왔다.
그는
생(生)과 깊이 교류하는 자신,
지금 이 순간에
완전히 존재하는 자신을 보았다.
[고석근]
수필가
인문학 강사
한국산문 신인상
제6회 민들레문학상 수상.
이메일: ksk21ccc-@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