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머리는 학원이 아닌 몸에서 만들어진다"…황인택 교수, 초등 학습 패러다임 전환 제시

공부 지속력·집중력의 해답은 ‘체력과 자세’…학습 패러다임 전환 제시

“많이 움직인 아이가 결국 더 오래 앉는다” 교육 현장에 새로운 질문 던져

체력과 자세가 집중력의 핵심…지식보다 신체 기반이 먼저다 운동 경험이 쌓는 회복탄력성, 학습 지속력의 뿌리가 된다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황인택 교수(체육학 박사)가 신간 『초1부터는 공부하는 몸이 필요합니다』를 출간하며 초등 교육의 본질에 관한 근본적인 질문을 사회에 던졌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영어, 수학, 한글 학습 준비에 집중하는 것이 당연한 현실 속에서, 황 교수는 전혀 다른 관점을 제시한다. 그는 "아이를 학원에 보내기 전에 먼저 몸 상태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학습의 진정한 출발점을 '지식'이 아닌 '신체'에서 찾아야 한다고 역설한다.

 

가천대학교 평생교육원 황인택 교수(체육학 박사)가 신간 『초1부터는 공부하는 몸이 필요합니다』를 출간 교재

■ "집중력은 머리가 아닌 몸에서 시작된다"

황 교수는 이 책에서 학습 능력의 핵심 요소로 체력과 자세를 꼽는다. "집중력은 단순한 정신력의 문제가 아니다. 자세를 유지하는 근력, 피로를 견디는 체력, 감정을 안정시키는 신체 기반이 함께 갖춰져야 비로소 학습이 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핵심 주장이다.

 

특히 척추 주변 근육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은 아이들은 불과 20~30분만 앉아 있어도 자세가 흐트러지고, 이로 인해 뇌로 가는 혈류가 감소하면서 집중력 저하라는 악순환이 반복된다고 그는 지적한다. 반면 신체 안정감이 형성된 아이들은 같은 시간 동안 훨씬 높은 학습 효율을 보이며, 황 교수는 "공부를 오래, 잘하는 아이들의 공통점은 체력과 자세 기반이 탄탄하다는 점"이라고 분석한다.

 

■ 운동이 길러내는 '배움의 근육'…회복탄력성의 힘

이 책에서 특히 주목할 부분은 운동 경험이 학습 태도에 미치는 영향이다. 황 교수는 운동을 통해 길러지는 회복탄력성을 강조한다. 넘어졌다 다시 일어나는 경험, 경기에서의 패배를 받아들이고 다음 도전을 준비하는 과정이 쌓이면서 아이는 자연스럽게 포기하지 않는 태도를 형성하게 된다는 것이다. 이는 학습 심리학에서 강조하는 자기효능감 및 지속 동기와도 맞닿아 있다.

황 교수는 "운동장에서 익힌 '해낼 수 있다'는 감각은 책상 앞에서도 그대로 작동한다. 몸이 기억하는 자신감이 공부의 동력이 된다"고 설명한다.

 

■ "앉히기보다 움직이게 하라"…초등 입학 전 핵심 전략 제시

책 후반부에서는 부모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들을 담았다. 하루 일과 속 신체 활동과 학습 시간의 균형 잡기, 집중력을 높이는 효과적인 움직임 방법, 초등 입학 전 반드시 길러야 할 신체 기초 등이 핵심 내용이다.

황 교수는 "앉아서 공부시키는 훈련보다 충분한 움직임 경험을 먼저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한다. "많이 움직인 아이가 결국 더 오래 앉는다"는 그의 메시지는 기존 교육 방식에 근본적인 물음표를 던진다.

 

■ 체육·상담·교육을 아우르는 융합적 시선

황인택 교수는 체육학 박사로서의 전문성과 함께 사회복지사, 청소년지도사, 보육교사 자격을 갖춘 융합형 교육 전문가다. MBTI, DISC, NLP 등 심리상담 자격도 보유하며, 아이를 신체·정서·인지의 통합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교육 철학을 구축해왔다. 이래아성폭력상담교육문화원 특임교수와 관악하그람아동심리상담센터 수석상담사를 역임하며 쌓은 현장 경험도 이 책의 깊이를 더한다.

 

세 아이의 아버지이기도 한 그는 "아이들을 키우며 느낀 문제의식이 이 책의 출발점이었다"고 밝혔다. "공부하는 몸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다"라는 그의 신념은 5년간의 고민 끝에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됐다.

■ 교육 현장과 전문가들의 호평

이중열 가천대 스포츠엔터테인먼트학과 주임교수는 "스포츠의 가치를 교육의 중심으로 확장해 생각하게 하는 의미 있는 책"이라고 평가했으며, 방성규 대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학습 기술을 넘어 전 감각의 몸이 학습 지속력을 만든다는 진실을 따뜻하게 풀어낸 책"이라고 추천사를 밝혔다.

『초1부터는 공부하는 몸이 필요합니다』는 지식 중심 교육에서 신체 기반 학습으로의 전환을 제안하며, 자녀 교육에 고민이 많은 학부모와 교육자들에게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출판사 어셈블. 저자 황인택.

 

 

 

 

 

작성 2026.05.03 04:51 수정 2026.05.03 04:57

RSS피드 기사제공처 : 디딤코리아 / 등록기자: 서순례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해당기사의 문의는 기사제공처에게 문의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