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가락짱(본명 장영철)이 고향의 기억과 한(恨)을 담은 신곡으로 정식 등단하며 대중 앞에 나섰다. 타이틀곡 ‘적벽찬가’를 비롯해 ‘해관두령’, ‘적벽강’까지 총 세 곡을 직접 작사·작곡해 음반으로 발표하며, 7년의 준비 끝에 결실을 맺었다.
가락짱은 전남 광주 인근 이서적벽 강줄기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다. 그러나 1984년, 광주 식수원 개발로 인해 정든 고향 마을이 물에 잠기면서 삶의 터전을 떠나야 했다. 그는 “강제로 떠나야 했던 고향의 풍경과 기억이 늘 가슴에 남아 있었다”며 “타향살이 속에서 그리움을 시와 노래로 풀어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은 단순한 트로트 음반을 넘어, 사라진 마을과 자연, 그리고 그곳에 살았던 사람들의 삶을 기록한 음악적 서사로 평가된다.
특히 타이틀곡 ‘적벽찬가’는 웅장한 자연경관과 함께 고향에 대한 애틋한 감정을 담아내며, 듣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한다.
‘해관두령’은 민속적인 정서와 흥겨운 리듬이 어우러진 곡으로, 공동체의 정과 삶의 애환을 표현했고, ‘적벽강’은 흐르는 강물처럼 이어지는 인생과 세월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앨범 자켓에는 무등산 자락과 적벽의 풍경을 배경으로 한 전통적인 이미지가 담겨, 음악의 정체성을 시각적으로도 잘 드러낸다. 흰 한복과 삿갓 차림, 전통 악기와 자연이 어우러진 모습은 한국적 정서를 강조하며 작품의 메시지를 한층 강화한다.

가락짱은 “이 노래들은 단순한 개인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라진 고향을 가진 많은 이들의 공감과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불러주시고 응원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무등산 자락에서 시작된 그의 노래는 이제 더 넓은 세상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고향을 향한 진심 어린 목소리가 대중의 마음에 어떤 울림을 남길지 기대가 모아진다.
Ⓒ한국IT미디어그룹, 한국IT산업뉴스 김주관 최고전문고문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