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청남도가 ‘2027 제1회 섬비엔날레’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30일 도청에서 보령시와 섬비엔날레 조직위원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추진 상황을 점검하는 보고회를 열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행사 준비 현황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실행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진행됐다. 도 실·국·사업소 관계자와 보령시 부시장, 조직위 인사 등 2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보고회에서는 전시 기획 방향과 공간 조성 계획, 주요 프로그램 구성, 관람객 수용 방안 등 전반적인 추진 상황이 점검됐다. 특히 도 각 부서에서 발굴한 66개의 연계 사업과 기존 정책 간 연계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섬비엔날레가 단순한 문화행사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 기반으로 자리 잡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섬의 자연환경과 문화 자산을 활용해 해양, 관광, 문화예술이 결합된 복합 콘텐츠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한 충남의 섬을 세계와 연결하고 국제적인 문화예술 교류의 장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방향성도 제시됐다. 이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콘텐츠 개발과 체계적인 운영 전략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이어졌다.
행사 준비 기간이 제한적인 만큼 실행력을 높이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혔다. 이에 따라 도와 보령시, 조직위원회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역할을 명확히 하는 데 뜻을 모았다.
아울러 섬 지역 특성을 고려한 교통 접근성 확보와 안전 관리, 환경 보호 등 전반적인 운영 준비의 중요성도 강조됐다. 특히 해상 이동이 필수적인 만큼 방문객 편의와 안전을 위한 사전 대비가 필요하다는 점이 부각됐다.
조직위원회는 이번 논의 내용을 반영해 행사 완성도를 높이고 연계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지역 발전으로 이어지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홍종완 행정부지사는 섬을 자연과 예술, 관광이 결합된 새로운 가능성의 공간으로 평가하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충남의 섬과 바다를 국제사회에 알리고 문화예술 교류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1회 섬비엔날레는 2027년 4월 3일부터 5월 30일까지 약 두 달간 보령시 원산도와 고대도 일원에서 열릴 예정이며, 약 27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충남도는 향후 2029년 삽시도, 2031년 장고도, 2033년 효자도까지 행사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