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우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첫 걸음 떼기
“섬마, 섬마!”
손 놓고 다리 벌려
서던 아가.
"용타, 용타!"
엄마 손뼉 소리에, 드디어
첫 걸음을 떼었다.
"용타, 용타!"
응원 소리에
엉거주춤 두 걸음 떼고.
앞에 앉은 엄마 보고
뒤뚱뒤뚱 세 발 떼더니
엄마 품에 안겼다.
엄마는 세상을
다 얻은 것 같다.

[김흥제]
서울 출생, 서울교육대학교 졸,
2020년 『아동문학평론』신인문학상 동시부문 수상,
저서 : 동시집 『네 이름 참 예쁘다』(2020),
유아 동시집 『발가락도 장난감』 (2022), 『첫걸음 떼기』(2023),
『금붕어야 나랑 놀자』(2024),『예쁜 엄마 사랑해』(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