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능지수가 높은 사람을 머리가 좋다고 한다. 학업성적도 우수하여 명문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서 높은 지위를 차지하는 사람이 많아 명문학교 진학을 위해 경쟁이 치열한 것이 우리나라 교육 현실이다. 그런데 지능지수도 낮고, 배움이 없어도 각계각층에서 눈부신 능력을 발휘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우리나라 학계, 예술계, 재계인사들 가운데는 지능지수가 낮지만,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여 성공한 사람도 많다.
이들은 지능지수는 낮지만 감성지수가 높고 자신의 재능을 개발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했기 때문이다. 감성지능이 성공의 기초를 다지는 역할을 한다. 지능이 높은 사람은 높은 지위에 올라갔더라도 자기 꾀에 자기가 넘어가 패가망신한 사람들이 많다. 이들은 자신이 머리가 우수하다는 자신감에 넘쳐 남을 업신여기고 결국에는 다음의 사자성어의 말처럼 행동하다가 추락하는 사람이 많다.
과욕필망(過慾必亡) : 욕심이 지나치면 스스로 화를 부르게 된다.
과유불급(過猶不及) : 지나친 것은 오히려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
과욕불급(過慾不及) : 욕심이 지나치면 오히려 화가 될 수 있다.
과욕초화(過慾招禍) : 지나친 욕심은 재앙을 초래한다.
자작자수(自作自受) : 자기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스스로 돌려받는다.
자업자득(自業自得) : 스스로 한 일의 결과를 스스로 받는다.
자업자박(自業自縛) : 자기가 저지른 일의 결과를 스스로 돌려받는다.
자승자박(自繩自縛) : 제 줄로 제 몸을 옭아 묶는다.
자중지란(自中之亂) : 같은 편 안에서 일어나는 싸움이다.
이런 자신의 좋은 머리만을 믿고 추한 일을 벌이는 것보다는 평소에 감성지능을 개발하는 것도 무너지지 않는 탄탄한 성공의 탑을 쌓는 것도 보람 있는 일일 것이다.
감성지능이라는 말은 자신이나 타인의 감정을 인지하는 개인의 능력을 나타내는 용어이다. 다시 말해서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잘 통제하고 여러 종류의 감정들을 잘 변별하여 이것을 토대로 자신의 사고와 행동을 방향 지을 근거를 도출해 내는 능력을 뜻한다. 심리학자이며, 과학언론인인 대니얼 골먼(Daniel Goleman)의 저서로 인해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감성지능은 능력모델, 혼합모델, 특성모델 등의 여러 모델이 있는데
그는 자신은 혼합모델로 쓰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혼합모델은 나중에 능력 감정지능과 특성 감정 지능으로 구분되어 모델화되었는데, 그는 나중에 감정지능을 리더십 행동을 이끌어내는 기술과 특성의 집합이라고 정의를 내렸다. 이 혼합모델은 자신의 감정, 강점, 약점, 충동, 가치관과 목표를 아는 것과 직감을 이용해 결정을 할 때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을 인식하는 자기 인식과 자신의 파괴적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고 가라앉히는 것과 변화하는 상황에 적응하는 것을 포함하는 자기조절이다.
그리고 사람을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여부를 말하는 사회적 대인관계 기술, 결정을 할 때 타인의 감정을 고려하는 감정이입, 성과를 위해 성취하도록 이끌려지는지를 의미하는 동기화 등 일련의 정서 역량을 각 감정 지능의 구성요소에 포함하였다. 골먼과 보야제이스 개발한 정서적-사회적 역량의 행동에 관한 측정 도구로 감성지능을 측정하고 있다.
능력 모델은 피터 샐로베리와 존 메이요가 2004년 개발된 모델로 감정정보를 처리하고 사회 환경을 탐색하기 위해 사용되는 개인의 능력에 초점을 맞춘 모델로 이에 대한 연구들이 높은 감정 지능을 갖춘 사람은 더 정신건강 상태가 좋고, 더 나은 업무 수행과 더 강한 리더십 기술을 갖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자기 자신의 감정을 확인하는 능력을 포함하여 얼굴, 그림, 목소리, 문화 유물에서 감정을 인지하고 해독하는 능력으로 감정을 받아들이는 감정 지능의 기본적인 측면을 나타내는 감정 수용, 사고나 문제해결과 같은 다양한 인지적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감정을 활용하는 능력으로 감정적으로 지적인 사람은 가까운 업무에 최대한 적응하기 위해 그의 변화하는 감정을 충분히 활용할 줄 아는 감정 사용, 감정언어를 이해하는 능력과 감정들 사이에서 복잡한 상호관계를 인식하는 능력이다.
예를 들어 감정을 이해하는 것은 감정들 사이의 미묘한 변화에 민감해지는 능력과 시간이 흐름에 따라 감정이 어떻게 변해 왔는지 인식하고 묘사할 수 있는 능력을 포함하는 감정 이해, 자기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통제하는 능력으로 감정적으로 지적인 사람은 심지어 부정적인 감정까지도 활용할 수 있고 의도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감정들을 관리할 수도 있는 감정 관리 등을 포함한다고 주장한다. 메이요와 샐러베리는 능력모델을 측정하는 감정 지능 모델 측정도구 MSCEIT를 개발해 감성지능을 측정하고 있다.
특성모델은 특성 감정 지능을 측정하며, 성격의 하위 계층에 위치한 정서적 자기-인지의 핵심으로 개인 정서적 능력의 자기-인지를 의미한다. 행동적 기질과 자기-인지 능력을 포함하며, 감정 지능은 ‘자기보고’를 통해 측정되는데, 이는 능력 모델과 대조된다. 이 특성모델은 혼합 모델인 골만 모델을 포함하는데, 성격 특성으로써 감정 지능을 개념화하는 작업은 인간이 인지할 수 있는 범위 밖에 존재하는 특성이 있다.
이 특성모델의 측정도구로는 감정 지능에 대한 자기보고 측정 방법은 EQ-I, 스윈번 대학교 감정 지능 시험 (SUEIT), 그리고 슈태(Schutte) 감정 지능 모델 등 많은 것들이 있다.
각 모델마다 장단점이 있지만, 감성지능을 측정하려는 학자들의 노력은 끊임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학교 공부를 잘하는 사람이 반듯이 사회에 나가 유능한 능력을 발휘하지는 않는다. 머리가 좋은 사람은 사회에서 나름대로 중요한 위치에 오를 가능성은 높지만 머리가 좋지 않아도 감성지능을 개발하면 얼마든지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 있다.
스티븐 스타인·하워드 북이 공동 집필한 『감성에 열광하라』라는 책에 의하면, “아이큐는 변하지 않는다. 그러나 감성지능은 변한다. 행복과 성공의 00%는 감성이 결정한다.”라고 말한다. 실제 사례로 베스트셀러 작가 토머스 스탠이의 『백만장자 마인드』라는 저서를 통해 미국 각지의 백만장자 733명을 조사해서 얻는 정보를 소개하면서 성공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30가지 요인 중 상위 다섯 가지를 들면 다음과 같다.
➀ 누구에게나 솔직하게 대하기, ➁자기 관리에 힘쓰기, ➂ 사람들과 잘 어울리기, ➃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는 배우자 만나기, ➄ 남보다 열심히 일하기 등 모두 감성지능을 반영하는 요인이었다.
감성지능의 기본 요소는 개인 내적 영역, 대인관계 영역, 적음 영역, 스트레스 영역, 일반적인 정서 영역 등이다. 개인의 내적 영역이란 스스로를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과 관련된 자기감정 인식, 자기주장, 독립성, 자기 긍정, 자기실현이 이에 해당하고, 대인관계 영역이란 사람들을 대하는 능력, 즉 사람들과 소통하고 어울려 지내는 능력으로 공감, 사회적 책임, 대인관계 등이다. 그리고 적응 영역이란 융통성 있고 현실적인 태도를 갖추고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을 때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으로 문제해결, 현장 검증, 융통성이며. 스트레스 영역에는 스트레스 인내력, 충동 조절, 일반적인 정서 영역에는 행복, 낙관주의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러분도 감성지능을 개발하여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자신의 감성지능을 알아내고 개발해 끊임없이 성장하고 내면을 충만하게 가꾸어 행복한 삶을 영위해 나가시길 바란다.
[김관식]
시인
노산문학상 수상
백교문학상 대상 수상
김우종문학상 수상
황조근정 훈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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