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강릉 커피 거리

박해연

 

강릉 커피 거리

 

 

짭짜름한 바다 냄새

커피 향과 믹스된 커피의 거리

제가끔 저마다 

각을 세우며 늘어선 가게는

우유커피 향이 녹아든다

그리움 드리운 창가

바다가 마음으로 달려드는데

기억의 저편

파도를 타고 도착한 당신의 모습

떠날 수 없는 이 거리를

서성이는 하루의 고독

비어있는 한나절의 의자

추억을 앉혀두고 간다

 

 

[박해연]

2019년 『아시아문예』 등단. 

시집 『그대 마음의 빈칸』.

작성 2026.06.10 10:03 수정 2026.06.10 10:03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최우주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