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독일한국문화원, 베를린서 한국 그림책·북아트 체험 행사 개최

주독일한국문화원이 독일 현지 도서관과 협력해 한국 그림책과 북아트의 매력을 소개하는 문화 행사를 열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지난 6월 9일과 11일, 16일 독일 베를린의 대학 및 공공도서관과 함께 한국 그림책과 북아트를 주제로 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립중앙도서관 해외 한국자료실 문화행사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현지 시민들에게 한국의 그림책 문화와 예술적 가치를 알리고 한국 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먼저 6월 9일과 11일에는 베를린 자유대학교 도서관에서 ‘책장 너머의 세계: 한국의 북아트와 일러스트’를 주제로 한 특별 워크숍이 열렸다.


9일 행사에서는 독일에서 활동하고 있는 그림책 작가 김주영이 강연자로 나서 한국의 독립출판과 그림책 문화를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작가의 설명을 들은 뒤 자신만의 그림책을 직접 제작해보며 창작의 즐거움을 경험했다.


11일에는 그림책 작가 남기림이 참여해 자신의 작품인 너무 가벼운 아이와 너무 무거운 아이, 세상의 모든 안녕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작가는 관계와 균형, 삶과 죽음, 이미지와 서사 등 그림책이 담고 있는 다양한 주제를 소개하며 참가자들과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행사 기간 도서관 전시 공간에는 작가들의 그림책과 일러스트 작품도 함께 전시돼 방문객들이 한국 그림책의 예술성과 창의성을 직접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16일에는 베를린 노이쾰른구의 게르트루트 하스 도서관에서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별 프로그램 ‘김밥의 탄생’이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신유미의 그림책 김밥의 탄생을 독일어로 함께 읽은 뒤,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김밥을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에 참여했다.


그림책 읽기와 한식 요리 체험을 결합한 이번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이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와 음식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큰 관심을 모았다.

행사에 자녀와 함께 참여한 현지 주민 아그네스 베그너 씨는 “동네 도서관에서 이야기와 요리 체험을 함께 즐길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주독일한국문화원은 앞으로도 현지 교육·문화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한국 문학과 예술, 전통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문화원 관계자는 “그림책은 언어와 국경을 넘어 사람들을 연결하는 문화 콘텐츠”라며 “앞으로도 독일 시민들이 한국 문화를 더욱 가깝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작성 2026.06.19 09:09 수정 2026.06.19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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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