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동·강서 ‘뉴스카이수학학원' |
서울 양천구 목동과 강서구 화곡동 일대는 대한민국에서도 교육열이 높기로 손꼽히는 대표적인 학군이다. 특히 목동은 수많은 대형 입시학원이 밀집해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교육 중심지로, 학부모들의 선택 기준 역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30년 가까운 시간 동안 꾸준히 학생과 학부모의 신뢰를 얻으며 자리를 지켜온 학원이 있다. 바로 양천구 목동과 강서구 화곡동에서 ‘뉴스카이수학학원’을 운영 중인 정원찬 원장이다.
최근 대형화·프랜차이즈화되는 학원 시장 속에서도 뉴스카이수학학원은 오랜 시간 중형학원의 강점을 지켜내며 특목고 및 수능 수학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시사와이드경제는 ‘왜 수많은 학원 사이에서 뉴스카이수학학원이 오랜 세월 선택받고 있는가’라는 궁금증에서 이번 취재를 진행했다. 직접 만난 정원찬 원장은 화려한 홍보보다 학생 한 명 한 명과의 인연, 그리고 교육을 향한 진정성을 강조했다.
▲ 사진 = 뉴스카이수학학원 |
정 원장이 교육 현장에 첫발을 디딘 것은 대학 시절이었다. 그는 “제가 대학을 다니던 시절은 대부분이 경제적으로 넉넉하지 않았던 세대였다”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우연히 선배가 운영하던 학원에서 강사 일을 시작한 것이 교육자의 길로 들어선 계기였다”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생계를 위한 선택이었지만, 한 학생과의 만남이 그의 삶의 방향을 완전히 바꿨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수학을 어려워하던 학생이 어느 순간 수학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했고, 결국 전체적인 학업 태도까지 달라지며 진학 결과도 완전히 달라졌다”며 “그 학생이 훗날 ‘선생님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고 이야기했을 때 교육이 가진 힘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 사진 = 뉴스카이수학학원 |
이 경험은 정 원장에게 단순한 강사가 아닌 ‘학생의 인생을 바꾸는 교육자’라는 사명감을 심어줬다. 이후 대학 졸업 후 본격적으로 교육 현장에서 활동했고, 약 30년 전 목동에 뉴스카이수학학원을 설립했다. 이후 4년 전 강서관까지 확장 오픈하며 목동과 강서 지역을 대표하는 수학 전문 학원으로 성장했다.
정 원장은 대형 학원이 빠르게 시장을 장악해온 지난 15년을 돌아보며 “목동 역시 과거에는 50명 안팎의 중소형 학원이 많았지만 지금은 대형 학원 중심으로 재편됐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도 뉴스카이수학학원이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 결국 학생과의 관계, 그리고 교육의 본질을 놓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사진 = 뉴스카이수학학원 정원찬 원장 강의 모습 |
그가 꼽는 뉴스카이수학학원의 가장 큰 경쟁력은 ‘대가족 같은 분위기’다. 그는 “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여기는 대가족 같다’는 표현”이라며 “디지털 시대일수록 학생들은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정서적 연결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공부 상담은 물론이고 때로는 진로 고민, 인간관계, 삶의 방향에 대한 이야기까지 학생들과 나눈다”며 “수학을 가르치지만 결국 아이들의 삶 전체를 바라보는 교육을 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 사진 = 뉴스카이수학학원 '서울국제고 합격자 설명회' |
뉴스카이수학학원의 또 다른 강점은 바로 ‘장기근속 강사진’이다. 가장 오래 근무한 강사는 26년, 또 다른 강사는 23년째 함께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 합류한 교사조차 이미 4년 이상 근무 중이다. 정 원장은 “강사진이 오래 머문다는 것은 단순히 직장이 안정적이라는 의미가 아니라 교육 철학과 인간적 가치에 서로 공감하고 있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시와 통제 중심의 운영보다 함께 만들어가는 학원을 추구해왔다”며 “선생님들이 존중받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결국 학생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고 강조했다.
수학 교육 방식에 대해서는 ‘재미, 성적, 동기부여’라는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수학은 어렵고 딱딱한 과목이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그래서 무엇보다 재미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재미만으로는 오래가기 어렵습니다. 성적 향상이 뒤따라야 학생이 스스로 학습의 의미를 느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동기부여가 있어야 진짜 변화가 시작됩니다.”
▲ 사진 = 뉴스카이수학학원 입시 전략 세미나 |
이 철학은 실제 학생들의 성장 사례로 이어졌다. 특히 정 원장이 가장 감동적으로 기억하는 순간은 과거 제자들이 자신의 자녀를 데리고 다시 학원을 찾을 때다.
그는 “젊은 시절 가르쳤던 학생이 결혼 후 자신의 자녀를 데리고 와 ‘선생님께 맡기는 것이 가장 현명한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할 때 큰 보람을 느꼈다”며 “시간이 흘러도 신뢰가 이어진다는 사실이 교육자로서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뉴스카이수학학원에는 형제자매가 연이어 등록하는 경우가 많다. 첫째가 학원을 졸업하고 둘째, 셋째까지 입학하는 사례가 적지 않으며, 10년 가까이 한 가정과 인연을 이어가는 경우도 있다.
오랜 세월 이어진 선순환 구조도 눈길을 끈다. 과거 뉴스카이수학학원 출신 학생들이 성장해 교사가 되거나 학부모가 되어 다시 학원을 추천하는 사례도 꾸준하다.
정 원장은 인상 깊었던 일화를 소개했다. “한 제자가 어느 날 버스를 타고 지나가다 학원이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버스를 내려 찾아 들어왔습니다. ‘마치 어릴 적 장난감이 그대로 서랍 속에 남아 있는 느낌이었다’고 하더군요. 또 ‘없어지지 않고 그 자리에 계속 있어줘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을 듣는 순간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 사진 = 뉴스카이수학학원 졸업생들의 방문 |
이 같은 이야기는 정 원장이 아직 은퇴를 생각하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는 한때 학교를 직접 설립하는 꿈을 품기도 했다. “중·고등학교를 설립해 제가 꿈꾸는 교육을 실현하고 싶었다”며 “경제적 실리를 조금 더 추구했다면 가능했을지도 모르지만, 사람과 관계를 우선하는 선택을 해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후회는 없다고 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실리만 좇으면 결국 모두가 피폐해질 수 있습니다. 가진 사람이 나누는 구조가 건강한 사회를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학원 운영에서 그 가치를 지키려 노력해왔습니다.”
▲ 사진 = 뉴스카이수학학원 |
정 원장은 현행 공교육과 입시에서의 수학 성적의 평가 방식에 대한 문제의식도 분명히 드러냈다.
“현재 수학 시험은 학생의 사고력을 평가하기보다 누가 실수를 덜 하고, 더 빨리 계산하느냐를 겨루는 방식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정작 중요한 것은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보는 것이에요”
특히 주관식 평가의 확대를 강조했다. “이제는 학생 수가 줄어든 만큼 충분히 더 정교한 평가가 가능하다고 봅니다. 수학 역시 풀이 과정과 사고를 평가하는 주관식 시험이 확대돼야 합니다. 그래야 진짜 실력을 측정할 수 있습니다.”
▲ 사진 = 뉴스카이수학학원 학부모 설명회 |
학부모들에게는 ‘아이를 믿어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요즘 아이들이 받는 스트레스는 과거보다 훨씬 커요. SNS와 경쟁 환경 속에서 아이들은 늘 비교당하고 드러나는 상황에 놓여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이어 “부모가 자신의 기준으로 아이를 몰아붙이기보다 아이가 가진 속도와 방향을 인정하고 지지해줘야 한다”며 “학생을 믿고, 옆에서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 사진 = 뉴스카이수학학원 학생들의 편지 |
30년 동안 목동과 강서 지역 교육 현장을 지켜온 정원찬 원장과의 인터뷰는 ‘좋은 학원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하나의 분명한 답을 보여줬다. 화려한 시스템이나 규모보다 학생과의 진정성 있는 관계, 함께 성장하는 교육 공동체, 그리고 성적을 넘어 인생의 변화를 이끌겠다는 철학이 뉴스카이수학학원을 지금의 자리까지 이끌어온 힘이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묵묵히 교육의 본질을 지켜온 그의 이야기를 들으며, 진짜 교육은 결국 사람을 향한 깊은 신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도 뉴스카이수학학원이 목동과 강서 지역 학부모와 학생들에게 든든한 교육의 등대가 되어, 더 많은 학생들의 가능성을 밝히는 공간으로 성장해 나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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