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 있는 하루] 이슬의 속삭임

정선혜

 

이슬의 속삭임

 

 

이른 아침

옥상 텃밭 잡초에 내린 이슬

하늘이 흘리는

눈물입니다.

 

해 뜨자 빛 담고 반짝반짝

세상 바라보시며

하늘은 무슨 말하고 계실까요?  

 

잡초 위 이슬

낮이 되면

사라질 것을 알고 있지요?

 

하늘이

가장 기뻐하는

작은 생명을 구하는 일

 

-용서는 예술이고

하늘나라로 오르는 사다리

-풀꽃 위 이슬이 속삭임

 

 

[정선혜]

계간 『아동문학평론』 평론 당선(1981), 

계간 『아동문학연구』 동시 당선(2001). 

수필집 『엄마가 딸에게 주는 사랑의 편지』, 

동시집 『다롱이꽃』, 『초롱이, 방긋 웃으려 왔어요』, 

평론집 『한국아동문학의 탐색』, 

방정환문학상 수상, 독서심리상담사, 동심치유연구소 소장

 

 

작성 2026.06.20 09:51 수정 2026.06.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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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