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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일기
오늘의 행복지수는
어제와 엇비슷한데
그만 살고 싶다는
생각만 들지 않으면
삶은 그런대로 현명하고
인생은 대략 성공적이지
마지막 같았던 어제가
또 다시 오늘이라니
쪄 보이지 않는 옷을 입고
꽃집을 기웃거려 봐야겠네!

[문경구]
시인
화가
수필가
제30회, 제31회 이탈리아 국제 시 당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