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최현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초록술 한 잔
가벼이 취해 여리게
얼굴 빨개진 초록 술 한 잔
저토록 깊은 초록 바다에
빠진 유월의 녹음 짙은
안주 곁들인다
베토벤 5번 교향곡
운명처럼 와인 한 잔
비우는 밤을 두드린다
저 깊은 초록 바다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름다운 불륜
이라도 되어 볼까
아무래도 초록은
여인의 색깔인가보다
한 잔 두 잔 마실 때마다
유월의 초록이 예뻐지니

[김태식]
미국해운회사 일본지사장(전)
온마음재가센터 사회복지사(현)
울산신문 등대문학상 단편소설 당선 등단
해양문학상 논픽션 소설 당선
사실문학 시 당선 등단
제4회 코스미안상 수상
이메일 : wavekt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