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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누구나
제 키만 한 감옥 속에
조만간 갇히게 된다
- 김영석, <감옥> 부분
오래전에
우리 안에서
어슬렁거리는 늑대들을 보았다.
언제라도 달려들 듯
눈빛은 증오로 가득했다.
생물학자들이
깊은 산골에 사는
야생 늑대들을 연구했단다.
그들은
오순도순
잘 살아가고 있었단다.
흡사
산골에 사는
순박한 사람들처럼.
현대인은
도시라는
거대한 우리에 갇혔다.
'사람들은 누구나
제 키만 한 감옥 속에
조만간 갇히게 된다'
우리가
우리 안의 어두운 면을 보지 못할 때.
우리는 그림자의 꼭두각시가 되어 온갖 악을 저지르게 된다.
[고석근]
수필가
인문학 강사
한국산문 신인상
제6회 민들레문학상 수상.
이메일: ksk21ccc-@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