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서울시(문화비축기지)는 시민협치 워킹그룹 ‘시각예술 클라우드’에서 선정한 작가 권민호의 신작 <새벽종은 울렸고 새아침도 밝았네> 전을 22일(일)부터 오는 2020년 2월 16일(일)까지 T4 복합문화공간에서 개최한다.
문화비축기지는 시각예술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들을 공개모집하여 시민협치 그룹인 시각예술 클라우드와 다양한 논의를 통해 작가와 작품을 지원한다.
산업화 시대에 설립된 시설의 도면과 구조물의 형태는 권민호 작가의 좋은 소재가 된다.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색다른 감각과 시선으로 드로잉과 애니메이션, 뉴미디어를 활용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문화비축기지가 산업화시대의 유산이라면 한국 조선산업의 역사를 열었던 국내 최초 초대형 유조선인 ‘애틀랜틱 배런’, 국내 최초 양산차인 ‘현대차 포니’, 전기생산과 용광로 산업의 상징인 ‘포항제철소’와 발전소 등은 국가의 양적 성장에 애쓰던 그 시대의 땀방울과 자부심을 상징하는 생산물들이다. 작가는 이러한 당시 실재했던 시설과 물건들의 도면을 드로잉을 완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