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
눈꽃 바다를 이루는 겨울 산은 설경의 대명사다. 어디쯤엔가 겨울왕국이 있을 것 같은 겨울 산은 환상적인 풍광을 뽐내며 사람들을 유혹한다.
하얀 산봉우리마다 파란 하늘을 이고 앉아 무심하게 겨울을 견디고 있는 겨울 산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지만 가까이 보면 비극이기도 하다. 산에 기대 사는 동물들은 눈 때문에 먹이를 찾지 못하고 있다.
올해는 눈이 많이 오지 않아 다행이지만 눈의 무게를 견뎌야 하는 강원도의 겨울 산은 눈 피해도 많은 곳이다. 하지만 자연이 하는 일은 다 이유가 있는 법이다. 겨울 산의 눈도 마찬가지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