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시 풍속] 걸판

이승과 저승을 뛰어넘는 나눔의 미학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다. 조상님께 차례를 올리고 나서 조상님을 따라오신 주인 없는 외로운 영혼(無主孤魂)들이 드시라고 걸판(乞板)을 차려 대문 밖에 내놓는 풍습의 의미를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걸판은 쉽게 말하면 거지 귀신에게 차려주는 상이다. 차례상에 올린 모든 음식을 조금씩 떼어서 술 한잔과 함께 내놓는다. 조상을 따라 온 의지할  곳 없는 영혼들에게 베푸는 작은 나눔이다. 나눔의 미학은 이승과 저승이 따로 없다. 너와 내가 없고 차별이 없는 아름다운 풍속의 결정판이 걸판이다.


서문강 기자
작성 2020.01.25 16:25 수정 2020.01.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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