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는 휴대전화 데이터 공유, 정보 공유 등 실체가 없는 것을 공유하는 시기를 지나 공간과 같이 실체가 있는 것까지 공유하기 시작했다. 일명 '초공유시대'라고 불리는 현대사회가 점차 발전하면서 사업자들은 공간 공유를 통해 지출 비용의 부담을 낮추고 그로 인해 순수익은 높아지는 효과를 기대하게 되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발맞춰 더벙커키친의 이배림 대표는 안암 지역의 공유주방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공유주방은 홀이 필요 없는 요식업자들이 배달을 전문으로 할 수 있도록, 풀 옵션이 갖춰진 주방 시설 여러 개를 하나의 공간에 구현하면서 요식업자들의 월세 부담은 낮추고, 상대적으로 가격대가 비싸고 소비자들이 많은 상권에 위치하면서 수익률은 높일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틈새시장의 형태이다.
공유주방을 통한 창업은 홀 인테리어 비용과 유지 비용 등 초기 지출비용과 유지 비용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쉽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더벙커키친의 이배림대표는 "고려대학교역과 안암역 근처 상권에서 활동할 수 있으면서 공유주방 시스템을 통해 월세 부담을 낮춘 주방을 제공하고자 해당 크라우드 펀딩을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전하며, "많은 요식업자들이 현재 경제 상황에 어려워하고 있다. 그들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이 공유주방을 선택하게 되었다."라며 공유주방을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배림대표는 "공유주방은 프랜차이즈 창업, 푸드트럭 배달 등 배달 전문업 외에도 주방을 필요로 하는 업종에서 활용하기 좋은 시스템이다."라고도 전했다.
한편, 현대 요식업을 포함한 자영업자들의 창업 후 폐업률은 1년 이내 90%를 돌파하면서, 자영업자들은 새로운 생존 방안을 찾고 있으며, 요식업계의 배달 전문점 창업률은 매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