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귀중한 수자원인 빗물 활용을 촉진하기 위해 빗물저금통(빗물이용시설) 설치비 90%(기준설치비 대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액 한도는 소형 빗물이용시설의 경우 최대 200만원까지, 학교 및 공동주택의 경우 최대 2,000만원까지 지원하며, 신청자는 설치비의 10%만 부담하면 된다.
빗물저금통(빗물이용시설)은 지붕 등에 내린 빗물을 저장탱크에 모아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이다. 이렇게 모아진 빗물은 텃밭에 화단 조경용수나, 마당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수돗물 사용 절감 효과가 있다.
시는 '07년부터 빗물이용시설 설치비를 지원해오고 있으며 올해는 404백만 원 예산을 배정해 소형 빗물이용시설 100개소, 학교 및 공동주택에 10개소를 지원하며 빗물의 중요성 인식 확산을 위하여 홍보 공모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소형 빗물이용시설은 자치구별로 4개소를 배정해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며, 신청이 마감되지 않은 경우 자치구 구분 없이 지원대상자를 확정한다. 학교 및 공동주택에 설치하는 중형 빗물이용시설의 경우 서울시에서 직접 신청을 받아 현장실사 등을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며, 이중 선정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빗물의 중요성 등을 알리고자 포스터·표어 공모전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설치를 원하는 시민은 신청서류를 작성해 해당 자치구(소형 빗물이용시설) 및 서울시(학교 및 공동주택)에 2월 3일(월)부터 신청하면 되며, 이후 지원 대상으로 확정되면 설치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물순환정책과(☎2133-3859)나 해당 자치구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