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불안감이 확대된 가운데, 코스피가 3.8% 하락했다.
2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162.84)보다 83.80포인트(3.87%) 폭락한 2079.04에 마감했다.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12월5일(2060.74) 이후 두 달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하락률은 지난 2018년 10월11일(-4.44%) 이후 1년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으로 집계됐다.
관계자는 "국내 코로나 확진자수가 중국 다음으로 많고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에 국내 산업 체인을 포함한 전반적인 경기 위축 우려를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또한 "다만 전염병 리스크로 주식시장이 장기 약세장으로 전환하게 되는 경우는 없었다"고 진단했다.
한편 24일 16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833명이며 사망자는 7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