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 동안 한우물만 판 부부 점포가 있다. 명찰 상패 제작을 운영하는 동신휘장사(대표 류옥주)다. 오래전 대전역세권에 터를 닦고, 지금도 주변에서 할 수 없는 명찰마크 미싱자수 업을 하고 있는 대전역과 대전천의 목척교 사이 중앙시장 입구 맞은편 40년 지기 동신휘장사 명찰 미싱자수 장인의 말씀 "손으로는 이만큼 명필이 못 되요." 재봉틀 하나로 글을 새겨 순간적으로 이름을 자수하여 명찰을 달아 준다? 군인 손님이 많은 동신휘장사는 언제나 군인들의 마음을 잃고 명찰 이름을 새겨 다루는 미싱자수 손길은 멋지고 거듭난다.
미싱자수를 접한 시기는 30대 초반 우연하게 배운 기술하나로 그 길로 동신휘장사 점포에 온종일 앉아서 재봉틀을 돌리면 허리, 어깨 안 아픈 데가 없지만, 자식들에게 열심히 성실하게 사는 부모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으로 인생 40년 한길의 원동력 엇다. 고 한다.
작은 가게하나로 부부생활의 터전으로 운영하게 되었지만, 나를 이 자리에 있게 해 주신 인생 외길 업을 지켜주신 고마운 분들이 있기에 우리 부부가 온화한 동행이 아니었을까? 한다면 오늘도 문을 닫을 수가 없다며 말씀한다. 가게 한쪽에는 도장 제작 기계와 컴퓨터 한 대가 전부인 작은 공간에 다양한 상패디자인이 진열된 5~6평 점포다.
류옥주 장인정신의 부부는 제 자신이 사업가라고 생각해 본 적은 한 번도 없다고 한다.
나는 돈을 많이 버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회 누군가 나를 필요 삼아 찾아 주신 그 분들을 위해 일했다”며 명찰자수 일이 본업이라며, “전수받을 젊은이가 있다면 물려주고 싶다고 한다.
“살아가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도 있었지만 장인정신을 갖고 오늘에 이르렀다”며 “장인정신을 갖고 한 가지 일에 전념하는 전문가들에게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본다. 장인정신이란 바로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전념하거나 한 가지 기술을 전공하여 그 일에 정통하려고 하는 철저한 직업 정신을 말한다.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일정한 직업에 전념하거나 한 가지 기술을 전공하여 그 일에 정통한 사람을 '장이'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우리 민족의 정신 속의 내면화 되여 있는 철저한 장인 정신과 직업윤리의 근본적 표현이다.
동신휘장사의 문을 열자 반겨 맞이해 주시는 류옥주 사장님 부부의 온정은 이 사회를 아름답고 밝게 만드는 공감된 직업 정신의 장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