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간 농촌지역활성화에 힘을 쓰고 있는 농업전문컨설팅업체인 좋은세상바라기(주)는 2020년을 맞아 포천시 자일랜드에서 각 분야의 농업경영체이자 지역전문가들이 모여 만든 자인공감협동조합과 농촌에듀팜 시범사업 컨설팅을 공유프로젝트화 하여 진행하고 있다.
이번 농촌에듀팜 공유프로젝트는 단순한 농촌컨설팅이 아닌 자인공감협동조합이 스스로 다른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직접 전문컨설팅을 실행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워주는 것을 목표로 지역컨설턴트 양성과정의 의미를 담아 그동안 좋은세상바라기(주)가 축적해온 강의기법과 컨설팅노하우를 제공하는 한편 성공적인 컨설팅 사례들을 소개함으로써 자인공감협동조합이 자립할 수 있도록 노력과 성의를 다하고 있다.
자인공감협동조합에 속해있는 각 분야의 지역전문가들도 좋은세상바라기(주)가 공유하는 정보를 활용해 농촌에듀팜에서 실행할 프로그램들을 도출하고 공간구성 및 동선을 확보하는 등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최종목표인 자일랜드 에듀팜의 밑그림을 그리고 있다.
지난 3월 11일 컨설팅현장에서는 그동안 컨설팅 과정에서 좋은세상바라기(주)가 자인공감협동조합의 지역전문가들에게 요청한 과제를 검토하는 시간을 가지고 자일랜드 에듀팜의 핵심 컨셉으로 "두손 두발의 자유, 맘에 드는 학교"를 제안했다. '맘에 드는 학교'란 자일랜드 에듀팜에서 교육을 받게 될 아이들의 마음을 뜻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아이들을 농촌에듀팜현장으로 보내면서 기대 반 걱정 반의 마음을 가진 부모들의 마음 또한 사로잡을 수 있게 만들자는 의미의 중의적의 표현이다.
또한 자인공감협동조합 정기회의를 통해 윤곽이 잡힌 자인공감 에듀팜의 교육코스를 함께 논의하면서 각 코스별 명칭에 대해 네이밍과정이 진행되었고, 시작과 마무리 장소, 각 포스트에서 진행할 수 있는 대표프로그램, 교육공간과 휴게공간의 구분, 코스별 필요한 교구를 보관할 수 있는 시설과 고객의 연령층과 인원수에 따른 동선변경, 코스와 코스 사잇길을 이용한 프로그램 등을 폭 넓지만 구체적인 체험프로그램 개발관련 논의가 진지하게 진행되었다.
좋은세상바라기(주)대표 최병석 박사는 이번 농촌에듀팜 컨설팅 공유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컨설턴트란 무엇을 보더라도 그것이 고정되어있다고 생각하면 안되며 그것을 내가 컨설팅하는 곳의 환경에 따라 어떻게 적용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연구해봐야 한다"며 자인공감협동조합의 지역전문가들에게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전수해 주는 한편 "분명 자일랜드 에듀팜의 완성은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무엇을 생각하던 그 이상으로 멋진 공간이 될 것 같다."라고 희망적인 메세지를 전하였다.
자인공감협동조합의 한미정 조합원은 "옿고도 또 옳은 이야기인 것 같다. 컨설팅 회차가 거듭될수록 컨설팅을 받고나면 매번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이 떠오른다. 많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지만 자인공감의 구성원 모두와 좋은세상바라기의 힘이 합쳐진다면 정말 멋진 자일랜드 에듀팜이 탄생할 것이라 생각하고, 우리 역시 컨설팅이 마무리될 때까지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