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가상화폐거래소는 새롭게 생겨나기도 하지만 또 어느 날 갑자기 사라지기도 하고있다. 가상화폐 거래소는 그저 일명 '코인'이라는 가상화폐를 사고 파는 중개를 하는 증권거래소와 유사한 기능을 한다. 그런데 최근에는 가상화폐를 사고 파는데 다양한 옵션이나 구매방식이 도입된 특화된 거래소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 중 독특한 입찰방식을 가상화폐를 판매하는 곳이 있어 좀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았다.
우선, IEO 란 암호화폐 개발처에서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암호화폐공개(ICO)를 가상화폐거래소에서 대행하는 것을 말한다. ICO는 기업이 직접 암호화폐 토큰을 발행하는 반면, IEO는 암호화폐거래소가 사전에 해당 토큰을 검증한 후 거래를 허용하기 때문에 거래소가 신뢰성을 담보한다는 점에서 ICO의 대안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IEO는 거래소에 너무 많은 권한을 주게되고, 상장과 투자금 유치 과정에서 많은 이권이 개입될 수 있으며, 자본이 많은 세력이 초기에 많은 유통량을 구매할 수 있어 토큰 상장 후 가격이 불안정하다. 이는 토큰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는 치명적인 단점이 된다. 이에 기존 IEO 방식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보완하려는 시도는 현재도 많은 시도중이고 지속적으로 개발되어지고 있다 .
먼저 코나재단에서 개발한 A-IEO (Advanced-Initial Exchange Offering) 를 살펴보면, 모금방식은 각자 입찰한 원화량의 퍼센테이지(%)만큼 지분을 가져가고, 180일 기간안에 판매되지 않으면, 전량 소각하여 과매수나 디플레이션을 방지할 수 있게 개발된 판매방법이 있다. 33일만에 580%라는 기록적인 상승을 보여주면서 해당모금방식에 대한 신뢰성을 증명해 보이는 듯 하였다. 하지만 180일간 꾸준히 안정적으로 우상향하게 만들어진 기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가격상승으로 신규유입이 차단되어 미판매물량 소각과 락업해제가 이루어져 가격이 폭락하는 문제점이 제기되었다.
또 다른 방식으로 본투빗 거래소(borntobit.com)에서는 기존 판매방식에서 더욱 더 공정성을 높이며 안전성까지 담보한 진일보된 H-IEO 방식이 선보여지고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H-IEO (Hybrid-Initial Exchange Offering)란 전체 투자금액의 퍼센테이지(%)로 지분을 확보하는 방식으로, 모두에게 균등한 구매 기회를 주고, 유통량에 따라 모인 매수 금액을 입찰한 지분에 따라 배분함으로 기존 IEO 시스템에서 대규모투자자들의 대량 초반선점을 방지할 수 있도록 보완된 방식이다.
입찰로 매수된 금액을 제외한 나머지는 금액은 돌려받을 수 있다. 본투빗 거래소는 일반 IEO 가 아닌 H-IEO 를 통해 모금 단계부터 투자자들에게 실 이익을 제공하고, 공평한 기회 분배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본투빗 거래소는 팁 토큰이 단독 상장되어 H-IEO 공모방식을 활용한 입찰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피한 팁 토큰은 경매입찰 방식을 통하여 무분별한 투기를 낮추고, 공평한 투자기회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러한 팁토큰의 투자방식은 재단, 투자자의 신뢰와 함께 블록체인 서비스의 결합과 맞물려 하나의 경제 체계를 이룩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요소이다. 팁 토큰의 분배방법은 판매 기간동안 일정 수량씩 분할 판매하여 반드시 수익을 볼 수 있는 구조를 설계되어 있다. 다시말해 빠르게 진입할수록 더 많은 혜택을 가져가는 판매 전략이다. 판매 기간동안 판매 수량을 일할 판매하며 구입한 토큰의 20% 는 유저와 직접 거래할 수 있도록 락업하지 않는다. 물론, 나머지80% 는 락업되어 판매기간이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점진적 해제가 진행된다. 지분 입찰방식과 부분 언락 방식으로 날짜가 경과될수록 우상향하는 차트를 기록하게 된다. 오늘 판매한 코인의 금액은 앞으로 남은 판매기간의 최저점 금액이다. 또한 부분 언락으로 투자자간 거래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어 상시 출금이 가능해진다. H-IEO 는 모든 투자자가 참여할 수 있고, 투자자를 위한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모금 방식이다. 누구든 구매를 신청하면 지분 퍼센테이지(%) 만큼 확보가 가능하다. 지분 외 구매 금액은 무분별한 투기성 구매를 금하고 모두에게 투자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원화로 다시 환전된다. 유통량 중 판매되지 않은 물량은 전부 소각하여 기존투자자들의 가치를 높이고 H-IEO가 종료된 시점으로부터 약10~20% 정도의 락업 해제를 실시한다. 자세한 수치는 세일기간이 종료된후 공지할 예정이다. 좀 더 자세한 내용은 본투빗 홈페이지(borntobit.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아직은 대한민국에서 가상화폐가 불안하고 불안정하며 투기에 가까운 부정적인 시선이 있는 만큼 가상화폐의 투자가능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 본투빗 거래소의 H-IEO방식 역시 투자금이 많은 투자자에게 유리한 부분이 없지 않지만 누구나 구매가 가능하고, 꾸준히 지속적인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한다는 것이 좀 더 이색적인 특색이며, 보완하고자 하는 노력의 산실 중 하나이다. 이러한 노력들은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