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천스님이 전하는 '사랑실은 스님 짜장'

포항 지진피해 현장에서 짜장면을 만들어 이재민과 봉사자를 공양

추억과 사랑의 음식 자장면으로 좀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고 싶다.

수원출신 짜장스님 조계종 떠났다.

'짜장스님'으로 불리는 운천 스님
전주교도소 스님 짜장봉사 사진
포항 흥해체육관앞에 차려진 '스님짜장' 부스 =운천스님 페이스 북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짜장면을 보시해 일명 ‘짜장스님’으로 불리는 운천스님이 갑자기 조계종 탈종을 선언해 충격을 주고 있다. 스님은 "왜 탈종하시느냐"는 물음에 "무애도인(無碍道人)으로 살기 위해 탈종한다"며 "부처님 제자지 조계종 제자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스님은 직접 만든 짜장면을 군부대와 관공서, 병원, 복지관, 무료급식소, 전통시장, 사찰, 종교행사, 장애인 시설, 종교를 가리지 않고 공양했다. 10년 동안 대중공양 1100회, 70만 그릇의 짜장면을 나눴다. 2015년 네팔 지진 때는 봉사단을 만들어 급식과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했으며 네팔에 학교가 없는 것이 안타까워 학교를 지어 주기도 했다. 최근에는 포항 지진피해 현장 이재민들에게 짜장면을 공양했다. 

운천스님은 1998년 경북 봉화 청량사에서 출가했으며, 중앙승가대에서 사회복지학을 전공하고, 중국 절강사범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했으며, 선원사 주지가 된 2009년부터 자장면 봉사를 시작했다. 

‘스님짜장’을 새긴 5톤 트럭에 장비를 싣고 전국 각 지역의 사찰부터 백령도 장병들은 물론이고, 성당이나 개신교에서 운영하는 복지관 등 종교에 상관없이 요청만 있으면 자장면을 만들어 나누고 있다. 


운천스님은 10년이 넘는 세월동안 주변에 고통 받는 이웃들을 위한 삶을 살아왔다. 앞으로도 짜장급식을 계속하겠다는 운천스님에게 격려를 보낸다.


이동훈 기자 yeein114@naver.com


이동훈 기자
작성 2018.03.25 15:50 수정 2018.08.03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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