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세상에 닿다

출판사 꿈공장 플러스는 신간 시집 <그렇게, 세상에 닿다>을 지난 9월에 출간했다.

​이 책은 6명의 작가가 공저한 책으로 저자로는 김다정, 초월, 박채은, 최보슬, 용하, 최성철 작가가 함께 했다.

출판사 서평 : 

세상은 당신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살아가는 것’인가요? ‘살아지는 것’인가요?

여기 우리 사는 세상에 닿고자 하는 시인이 있습니다. ‘나’에게 닿고, ‘당신’에게 닿으며, ‘세상’에 닿고자 합니다. 그들의 특별한 시선으로 우리 삶을 같이 들여다보는 건 어떨까요?

그렇게 우리는 ‘세상’에 닿고 싶습니다.


파도 앞 _ p.146

뭐 하고 있냐고

물을 때마다

나는 지금 파도 앞

너는 몰려오며 내

몽땅을 부수고

나가노라고

말하기도 전에

역시, 나는 파도 앞

어느 사랑은

퇴장을 위한

입장이었다고

입술을 떼기도 전에

인생은 다시

파도 앞

어제처럼

그제처럼

네게

빠져 죽고 있노라고


서하은 기자
작성 2018.08.29 13:19 수정 2018.10.1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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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