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서문강 [기자에게 문의하기] /
해양수산부는 전국 해수욕장이 7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함에 따라, 각 지자체가 방역조치를 마무리하고 추가적인 조치로 대형 해수욕장에서 야간 음주 및 취식 행위를 금지하는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발령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해수욕장 개장시기가 연기되어, 7월 6일까지 해수욕장 누적 방문객은 전년 동기의 38% 수준인 210만 명에 그쳤지만, 7월 들어 해수욕장들이 개장하면서 일일 방문객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7월 첫 주말이었던 7월 4일에는 43개 해수욕장이 동시에 개장하면서, 평일보다 이용객이 5배 가량 증가하였다.
특히, 지난해 방문객이 30만 명 이상이었던 대형 해수욕장(전체 21개 중 현재 11개소 개장)에 전체 방문객의 95%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이와 관련하여, 해양수산부는 이용객들이 ‘해수욕장 혼잡도 신호등’을 확인하여 혼잡한 해수욕장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또한, 가능한 거리두기를 지킬 수 있는 한적한 해수욕장(25개소)을 이용해 줄 것을 권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