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고유종 미유기 치어 1만 마리 하천 방류

가평군 가평천, 백둔천에 방류

사진=경기도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가 올해 생산한 미유기(산메기, 깔딱메기) 1만 마리를 15일 가평군 가평천, 백둔천에 시험 방류했다.

 

연구소는 올해 생산한 미유기 치어가 병부화기를 이용한 부화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병부화기는 기존 수조 내 살포식과 수평 부화기보다 물의 유동성이 좋아 용존산소의 공급이 풍부하다. 부화 후에도 치어가 물속을 헤엄치는 능력이 좋아 자연 생존율을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김성곤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미유기 치어는 25마리의 어미에서 병부화기를 이용해 약 1만 5천개의 수정란을 부화시켜 만들었다”며 “부화율 95% 이상, 생존율 96% 이상으로 국내 보호종의 대량생산 가능성을 확인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지속적 연구로 안정적 양식을 통한 개체 수 증가와 고유종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와 가평군은 지난 2015년 미유기의 종 보존을 위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지속적으로 미유기 양식에 대한 연구와 전용사료개발 등을 진행하고 있다.

 

미유기는 메기목 메기과에 속하는 물고기로 한국 고유종이면서 하천의 상류 청정지역에 서식해 보호가치가 높은 어종이다. 몸길이 15~25cm 크기로 메기보다 몸이 가늘고 길며 등지느러미가 작다. 물이 맑고 바닥에 자갈이 깔려 있는 하천의 중·상류에서 많이 발견되는데 경기도에서는 가평군 가평천과 백둔천, 승안천 등 하천 상류 청정지역에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경기도는 보존을 위해 지난 2012년 미유기를 경기도보호종으로 지정한 바 있다.


서문강 기자
작성 2020.07.16 09:48 수정 2020.07.16 10:24
Copyrights ⓒ 코스미안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금지 서문강기자 뉴스보기
댓글 0개 (1/1 페이지)
댓글등록- 개인정보를 유출하는 글의 게시를 삼가주세요.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Shorts 동영상 더보기
산책길
우린 모두 하나
전통
전통
하늘로 올라가는 에스컬레이터.
전통복장
전통의 힘
여군
[ECO IN - TV] 20250605 세계환경의 날 지구살리기+나무심..
[ECO IN - TV] 2024 환경공헌대상 초대 도션제 회장 #sho..
ai한연자시니어크리에이터 빛나는 인생마실 #한연자 #ai한연자 #시니어크..
여름은 춤
2025년 8월 1일
전통의상
2025년 8월 1일
군인제기차기
홍천강 맥주축제
암환자의 체중관리. 유활도/유활의학
사슴벌레
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