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제재 고삐 더욱 조여

김정은 전용차량 우회수출한 중국과 홍콩 기업 독자 제재

소니 픽쳐스 헤킹 북한 헤커도 제재

U.S. Commerce Secretary Wilbur Ross 미국 상무부 장관, 사진은 미 상무부 홈페이지

'미국의 소리(VOA)' 방송에 의하면 9월 4일(현지 시간) 미국 상무부는 관보를 통하여 중국인 마위눙과 시젯 컴퍼니(Seajet Company Limited), 홍콩의 ZM 국제회사를 독자제재 명단에 올렸다. 이들은 미국산 방탄 차량을 우회수출 방식으로 북한으로 유출시켰다는 이유다. 


미국 상무부는 이들 기업이 미국의 국익과 외교정책에 반하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2015년 10월 북한의 열병식에 등장한 벤츠는 미국에서 방탄 시설을 장착한 뒤 중국을 거쳐 북한에 반입되었다. 수출 제재 명단에 오른 이들 기업과 개인은 미국과의 수출입 거래가 전면 금지된다. 



한편 미 재무부는 북한의 해커 박진혁 씨와 그가 소속된  '조선 엑스포 합영회사'를 독자 제재 명단에 올렸다고 발표했다. 컴퓨터 프로그래머인 박 씨는 컴퓨터 네트위크 시스템을 이용해 사이버보안을 훼손하는 중대한 활동을 했다고 밝혔다. 박 씨는 2014년 소니픽처스 해킹사건, 2016년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해킹사건, 지난해 워너크라이 랜섬웨어 공격을 주도했다고 한다.


한국의 특사단  방북과 남북정상회담 발표에 맞춰 이런 일련의 조치가 나온 것이 주목된다.


코스미안뉴스 국제부

 

편집부 기자
작성 2018.09.07 06:24 수정 2018.09.0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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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