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해산 [기자에게 문의하기] 1 /
KTX를 타고 장거리 여행을 하는 사람들이 한결같이 호소하는 불편한 것이 하나 있다. 다름 아닌 의자의 생김새가 구부정하여 고개를 숙이고 가다보면 목도 아프고 숨쉬기도 힘들다는 점이다.
이런 의자들을 보면 등받이 쪽이 푹 들어가고 머리를 기대야하는 부분은 앞으로 툭 튀어나와 있다. 인체공학을 기초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는 사람들이 많다. 등을 펴고 목을 약간 뒤로 젖히면 편안하고 숨쉬기도 좋은데 왜 이렇게 불편한 의자를 만들었을까?
28일 오후 마산발 서울행 KTX를 탔다는 이 모씨는 "지하철 의자보다 더 불편한 것이 KTX 의자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