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8월 15일 광복절, 서울 도심은 반으로 쪼개졌다. 태극기를 든 수많은 사람들이 광화문광장을 점령했고, 한반도기를 든 일부 사람들은 종로3가 보신각 쪽에서 시위를 했다. 1945년 해방 직후 우익과 좌익의 대립을 보는 듯했다. 정치인들이 조장한 분열과 편가르기의 결과가 오늘 서울 도심에서 그대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