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이정민 [기자에게 문의하기] /
중국 양자강(揚子江) 상류에 다시 폭우가 내려 삼협(三峽)댐이 위협받고 있다. 삼협댐이 폭우가 내린 후 수위가 최고조에 달했다고 21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집중호우로 유입량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삼협댐 수위는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는 것으로 금요일(현지시간) 공식 자료에 나타났다.
목요일 양자강에서 초당 7만 5천 톤의 물이 유입되어 금요일 아침 이 댐의 수위는 165.6미터에 달해 밤새 2미터 이상 상승했고 공식 경보 수위보다 거의 20미터나 높았다. 중국 최대 삼협댐의 설계 깊이는 175m이다.
당국은 목요일에 수위 저하를 위해 방류량을 기록적인 초당 48,800 톤으로 올렸으며, 위험한 범람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방류량을 다시 늘려야 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자강 유역의 강우량은 올해 들어 계절 평균의 두 배를 훨씬 넘었다. 이번 홍수로 지난 주까지 약 1800억 위안(약 260억 달러)의 경제적 피해가 발생했으며, 630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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