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코로나19의 전국 대유행 위기감 속에서 29일 밤 12시부터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수준을 사실상 2.5단계로 강화한다고 정부가 밝혔다. 9월 6일까지 8일 동안 시행하면서 상황을 보아서 3단계로 높일지, 2단계로 낮출지 파악할 중대 기로에 섰다.
이렇게 되자 가뜩이나 어려운 경제가 더 얼어붙고 있다. 망하지 못해서 버티던 자영업자들이 또 직격탄을 맞았다. 28일 오후 평소 같으면 외국인들을 포함해서 관광객들로 북적이는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에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는다.
곳곳에 임대 팻말이 보이는 공간은 영업을 접고 폐업한 곳이다. 인사동에서 식당을 하는 문 모씨는 "지금이 IMF때보다 더 어려운 시기다. 지금은 힘들다는 말도 사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