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기 힘든 명품 동백기름

식용과 약용, 피부미용 등에 사용

오곡도 어촌계장 집 대문

겨울부터 초봄까지 피는 동백꽃은 여름에 열매를 맺어 지금쯤 한창 씨가 떨어진다. 동백씨는 햇볕에 잘 말려 기름을 짠다. 동백기름은 예전에 여인들이 머릿기름으로 발랐다. 나무에 글자를 새기는 서각 작품에도 동백기름을 바르면 나무가 썩지 않고 오래간다. 식용이나 약용으로도 쓸 수 있는 것이 동백기름이다.
마당에서 말리는 동백씨



동백기름은 올레인산이 올리브유보다 많이 함유되어 있어 식용으로 사용하면 체내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과가 있다. 천연 보습 및 피부미용 효과와 모발, 두피 보호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요즘은 동백기름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기름을 짤 만큼 많은 씨를 구하기도 쉽지 않고 기름을 짜는 가게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기름을 짜는 씨는 주로 동백이 자생하는 남쪽 해안지방이나 섬에서 나오는데, 대표적인 곳이 여수 오동도, 거제 지심도와 장사도, 통영 오곡도 등이다.


건조가 완료된 동백씨


9월 16일 경남 통영시 산양읍 오곡도 어촌계장 집 마당에는 가을 햇살을 받으며 동백씨가 늘려 있었다. 기름을 짜기 위해 말린다는데, 어촌계장은 "기름 짜는 집도 이제 거의 다 없어지고 통영에 겨우 한 곳이 남아 있다"고 말했다.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20.09.18 08:34 수정 2020.09.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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