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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로 지정된 경남 해상에서 23일 진행된 LIG넥스원의 무인선박 해상 실증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이날 경남 창원시 진해만 안정항로에서 진행한 무인선박 `해검Ⅱ` 해상 운항을 끝으로 지난 21일부터 실시한 3일간의 실증작업이 모두 끝났다.
해검Ⅱ는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해상교통관제(VTS)의 협조를 받아 현장과 12km 떨어진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광암해수욕장에서 원격조종하여 시속 35노트 속력으로 기동 시험을 펼치면서 S자, 원형, 제자리 회전, 최대속력 등을 성공적으로 테스트하여 무인선박 자율운항 및 원격통제 기술력을 입증했다. 해검Ⅱ는 해안 감시와 정찰 용도로 제작되었으며 길이 12ｍ, 폭 3.5ｍ, 무게 9t이며 수상과 수중 스캔이 가능한 음파탐지기를 장착하고 있다.
무인선박 규제자유특구 사업은 국가균형발전특별회계의 국비와 경남도 및 창원시의 지방비를 합쳐 약 257억원을 투입하여 무인선박 기술개발, 사업화지원, 실증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LIG넥스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과 기술개발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경찰 연안순찰용 무인선박 기술개발에 착수하였으며, 이번에 실해역 시범운용 및 실증작업을 마무리했다.
정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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