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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주요 통신사인 오렌지(Orange)와 프록시무스(Proximus)는 화웨이를 주요 통신장비 공급에서 배제하라는 미국의 압력을 받고 있는 가운데, 벨기에의 5G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노키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런 움직임은 유럽의 상업적 사업자들이 화웨이를 차세대 네트워크로부터 떨어뜨리기 위한 첫번째 조치로, 화웨이 장비가 중국 정부에 의해 스파이 활동에 이용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미국의 외교적 입력을 수개월 동안 받은 후 나왔다.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동맹과 유럽연합(EU) 집행부와 의회가 자리하고 있어 미국 정보기관의 각별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고 로이터는 밝혔다.
천보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