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국백신사의 독감 백신에서 백색입자가 발견돼 4개 제조단위 총 61만 5000개에 대한 회수 결정 이후 해당 주사기가 다른 백신제조사들에도 공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 문제 독감백신 다른 백신제조사들에도 이미 공급됐다고 밝혔다.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주)한국백신사는 A사와 B사의 주사기 중 B사 주사기를 사용한 제품에서만 백색 입자가 발견됐는데 B사 주사기가 (주)한국백신 이외의 백신제조사들에도 공급된 것이 확인됐다.
현재 식약처는 해당 주사기의 정확한 공급된 물량을 파악하고 있다.
앞서 한국백신의 ‘코박스플루4가PF주’ 일부에서 항원 단백질 응집체로 보이는 흰색 입자가 발견, 지난 9일 해당 제품 총 61만5000개를 제조사가 자진 회수조치 했다.
식약처는 백색 입자가 발견돼 제조사가 자진 조치한 독감백신 61만5000도즈 중 2만4810도즈가 냉장유통 운송 기준에 위반한 수거 조치했다.
강 의원은 “문제의 주사기가 공급된 다른 제조사들의 백신도 조속히 표본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