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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새로운 사람들'이 펴낸 김남영 저 '풍수지리와 터의 생성 원리'가 풍수지리를 연구하는 사람들 사이에 화제다. 필자는 휴전선에서부터 거제도와 고성, 해남의 땅끝마을까지 전국 방방곡곡을 헤매고 다니며, 산야에 맺힌 혈(穴)을 찾고, 혈의 생성원리를 연구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 혈이 맺히는 원리를 터득하게 되었고, 이를 세상에 알리어 많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한 권의 책으로 내게 되었다고 한다.
혈이 맺히면 주위에 균형이 맞고 좌향(坐向)은 이미 정해져 있으며, 복잡한 이기(理氣)가 필요하지 않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풍수지리는 형기로 살피고, 기로써 확인하고, 이기로 검증하면서 양자 에너지와 지자기, 수맥, 천체의 기운과 함께 어우러진 영적 과학 분야임을 확인했다. 하늘이 감추고 땅마저 비밀로 하는 명혈(名穴)을 인간이 함부로 밝힌다는 것은 자연의 순리에 위배되므로 대체로 주소를 밝히지 않고 설명을 했다.
천기혈 중 대혈 몇 점에 대해 혈이 맺히는 이치와 원리를 함께 설명했으므로 이 책을 끝까지 읽는다면 혈(穴)에 대하여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고 본다. 일반 풍수지리서는 대부분 산의 종류와 산천이 이어지는 것을 아름답고 복잡하게 묘사하여 신비화시키고 있으나, 이 책은 혈이 맺히는 원리를 단순하고 간단하게 설명한다.
이해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