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획] 지도예찬, 조선지도 500년

국립중앙박물관 (8.14 - 10.28)

국립중앙박물관 지도예찬 특별전



국립중앙박물관은 특별전 “지도예찬-조선지도 500년, 공간·시간· 인간의 이야기”를 8월 14일부터 10월 28일까지 개최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은 민족사의 공간과 시간, 그리고 인간을 충실히 기록한 매혹적인 역사 자료인 조선시대의 지도를 조명하는 전시다.


동국대지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우리나라는 삼국시대 이래 천오백 년 이상 지도를 만들어 쓴 오랜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이러한 지도 제작 전통은 고려를 지나 조선으로 이어졌다. 조선왕조 500년을 풍미했던 ‘조선지도’는 오늘날 동아시아의 지리학 연구와 지도 제작 분야에서도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것으로 평가받는다. 


대동여지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하지만 근대 이후, 우리 지도의 전통은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져 그 의미와 중요성이 퇴색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에 선보이는 260여 점의 조선 지도와 지리지는 전란과 몰이해를 딛고 살아남은 수많은 자료 중 일부일 뿐이며, 아직도 많은 지도와 지리지들이 연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다.


해좌전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번 특별전에는 〈동국대지도〉, 〈대동여지도〉 등 국립중앙박물관의 중요 소장품 뿐만 아니라, 국내 20여 기관과 개인이 소장한 중요 지도와 지리지가 전시되고 있다. 추상적 기호와 회화적 표현, 그리고 생생한 필체를 담아낸 조선의 지도들은 당시를 살아간 사람들이 세상을 보는 관점, 가치와 욕망, 그리고 개인과 공동체가 나아갈 바에 대한 치열한 고민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무장현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이번 전시에는 외부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국보 제248호 조선방역지도 등 희귀한 지도들 뿐만 아니라, 아파트 3층 높이로 펼쳐진 대동여지도 원본 전체를 감상하는 특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또한 증강현실(AR) 및 터치스크린을 활용하여 우리의 옛 지도들을 더 가까이 만나보는 별도의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장진전도, 국립중앙박물관 제공



국립중앙박물관의 이번 특별전을 계기로 코스미안뉴스는 특별기획 보도를 할 예정이다. 대동여지도, 동국대지도, 동여도 등의 전국지도 뿐만 아니라 서울 도성을 그린 수선전도와 각종 지방지도 까지 자세히 들여다보는 시간을 갖고자 한다.


이해산 기자

이해산 기자
작성 2018.09.26 10:52 수정 2018.09.2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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