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록기자: 정명 [기자에게 문의하기] /
코로나 시대, 지치고 힘든 우리에게 맛있는 위로를 전하는 음식은 무엇일까? 서울시가 전국 1만여 명을 대상으로 ‘나를 위로하는 음식’을 조사한 결과, ‘떡볶이’가 1위에 선정됐다. 이어서, 치킨과 김치찌개, 삼겹살과 삼계탕 등이 차례로 순위에 올랐다.
이번 조사는 오는 11월 11일(수)부터 15일(일)까지, 서울 전역에서 열릴 예정인 ‘서울 미식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로 지쳐있는 시민들을 응원하기 위해 ‘음식’과 ‘위로’를 주제로 신개념 미식 행사를 준비 중인 서울시는 이번 조사결과를 소상공인과의 상생을 위한 행사의 기초자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 참가한 시민의 대부분이 “엄마표 음식이라서”, “어린 시절 어머니가 해주시던 맛” 등을 선정 이유로 꼽아, ‘어머니’와 ‘음식’이 위로를 의미하는 점이 눈길을 끌었다.
서울 거주 외국인 50명이 꼽은 ‘나를 위로하는 음식’ 순위가 내국인의 선호도와 크게 다르지 않은 것 역시 흥미로운 점이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우리가 평소에 즐기는 한식이 가장 좋은 글로벌 전략임을 확인, 향후 해외 관광객 대상 맞춤형 콘텐츠 제작 시 참고할 계획이다.
정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