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복 국회의원, KTX 특송, 최근 5년간 물량 60%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5년 전보다 오히려 감소

-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수신호에도 불구하고, KTX 열차 출발시간으로 인해 차량 문을 강제로 닫아

- 특송 작업자 신체 KTX 열차 문에 끼임 등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

- 마산, 포항, 전주, 여수EXPO역은 특송 직원이 11인 영업소로 물량이 많을 때는 신호 표시 및 안전조치에

   도움을 줄 사람도 없어

 

KTX 특송 물동량이 2015년도에 비해 2019년도는 60% 가까이 증가하였으나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취재결과 드러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정복(더불어민주당, 경기시흥 갑)의원이 코레일네트웍스()에세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KTX 특송 전체 물동량은 2015377,116, 2016년도 408,523, 2017476,002, 2018550,001, 2019603,338건으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특송 물동량이 증가한 것과 반대로 매출액은 오히려 감소해 KTX 특송 사업의 적자 폭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레일네트웍스()는 최저임금 인상과 정규직 전환 등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사업 수지 악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정복 의원실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KTX 특송은 전국 반나절 초특급 배송이라는 장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코레일네트웍스()는 일반(물류)업체의 할인기준을 적용하여 기업 물량을 싸게 들여와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문정복 의원

 특송 기업 물량은 2015년도 96천여 건이었으나, 2019년도는 384천여건을 기록했는데, 연도별 매출액은 2015년도 64300만 원에서 2019년도 136300만 원으로 물량이 4배나 증가했지만, 매출액은 약 2배 증가해 큰 차이를 보였다.

더 큰 문제는 특송 처리물량이 많아지고 짧은 정차 시간에 상, 하차 작업을 하다 보니 사고가 일어날 확률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작업이 완료되지 않았다는 수신호에도 불구하고, KTX 열차 출발시간으로 인해 차량 문을 강제로 닫아 특송 작업자의 신체 끼임 등 안전사고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마산, 포항, 전주, 여수EXPO역은 특송 직원이 1명인 1인 영업소로 물량이 많을 때는 신호 표시 및 안전조치에 도움을 줄 사람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정복 의원은 과도한 기업 물량 할인으로 인한 매출액 감소와 적자가 발생하고 있고, 특송 작업자가 처리해야 할 물량은 더 증가해 왔음에도 맨손으로 특송 작업 중이라는 수신호를 보내도 잘 보이지 않아 출입문을 닫고 출발하며 끼임 등 안전사고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2019319일 정부가 발표한 공공기관 작업장 안전강화 대책에 따르면 작업근로자의 보호 확대를 위해 위험이 있는 작업장의 21조 근무를 의무화했다. 이에 21조 근무를 KTX 특송 작업장에 모두 적용하고, 코레일과 코레일네트웍스()KTX 열차 운행과 특송 작업자 간의 소통 부재를 해결할 수 있는 사고방지 대책을 강구하라"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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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정방송TV


 

 


최채근 기자
작성 2020.10.16 11:03 수정 2020.10.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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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1-30 10:21:54 / 김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