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환불 방법 좀…" 빅히트에 4000억 물린 개미들 눈물

빅히트에 4000억원 물린 개미들

의무보유 끝나면 주가하락 우려

BTS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주가가 상장 직후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주식 투자 대열에 합류한 개미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한 달 내에 추가 물량이 시장에 쏟아지면 주가가 추가로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19일 금융감독원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앞으로 한 달 안에 의무보유 기간을 마치고 시장에 풀리는 기관투자자 보유의 빅히트 주식은 총 152만7879주다. 이들 주식은 기관이 빅히트 공모 당시 15일, 또는 1개월 동안 주식을 내다 팔지 않겠다고 약속한 물량이다.


공모가 13만5000원이었던 빅히트 주가는 상장 첫날인 지난 15일 시초가 27만원으로 시작했지만, 첫날부터 시초가보다 마이너스인 25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6일 종가는 첫 거래일보다 5만7500원(22.29%) 떨어진 20만500원을 기록했다.


이 기간 개인들의 빅히트 주식 평균 매수가격은 약 26만3000원으로, 16일 종가 기준 수익률은 약 -24% 수준이다. 주식 관련 각종 인터넷 게시판과 트위터 등에서 이번에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한 '아미'(BTS 팬)들을 중심으로 '빅히트 주식을 환불받고 싶다'는 불만이 나오는 배경이다.


김성진 기자
작성 2020.10.19 08:49 수정 2020.10.19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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