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한국드론뉴스닷컴) 정천권기자 = 항공안전기술원(원장 김연명, KIAST)은 한성에스앤아이(주), ㈜효성, ㈜티비카본과 함께
10월 16일 오후 13시 한성S&I 항공사업본부에서 국내 최초로 수행되고 있는 항공기용 복합재료 국산 소재 시범인증 및 체계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인증소재 적용 MOU체결 행사를 개최하였다.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손봉수)의 지원을 받아 수행중인 '민수헬기인증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항공기용 복합재료 시범인증 및 체계구축 검증을 위하여 국내 최초 인증신청 소재인 국산 탄소소재 카본UD, 카본 Fabric을 미국 NCAMP 수준의 인증체계 검증과 더불어 항공기 제작, 설계 해석등의 개발에 앞서 선(先)개발되어야 할 항공소재로써의 다양한 기계적, 물리적 물성시험(각 최소 2,000여개의 시편)을 통하여 검증받게 되고, 최종 항공기용 복합소재 승인 및 복합재료 데이터베이스를 등재하게 된다.
복합재료인증(Material Qulification)이라 함은 제작업체가 수행하는 동등성 입증의 이전 단계로써 복합재료 제작업체가 수행하는 물성치 입증과 이에 대한 해당 재료의 특성을 확정하기 위하여 일련의 시험을 통하여 항공기 제품에 적합성을 인증당국이 확인하는 일련의 절차로서 항공기인증(Aircraft Certification)과는 구분이 된다.
국내 항공기 및 부품 제조사는 항공용 복합재료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탄소섬유 및 복합재료 제조업체 역시 국내 수요가 많지 않고, 항공기 적용을 위해 필수적인 성능/품질 인증을 받지 못해 공급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높아가는 해외 수출 규제와 국내 항공기용 복합재료를 수출하기 위한 항공선진국과 동등한 복합재료에 대한 인증기준·절차·방법을 마련을 위해 미국과 동등한 복합재료 인증기준, 절차 및 방법등에 대한 방안 마련 및 인증체계 정비를 위한 과제 목표를 세웠다. 이에 복합재료인증 체계를 정비하고, 재료인증 데이터베이스를 활성화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KIAST)을 전문검사기관으로 복합재료인증 프로그램을 국내 재료제작업체의 복합재료 소재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해왔다.
본 행사를 통하여 항공기 제작업체의 동등성시험을 통하여 적용해봄으로써 명실공히 인증된 국산 복합재료 인증소재의 국내 최초 적용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국내 민수 5인승 소형헬기 개발중인 한성에스앤아이(주)는 우선 주 구조재가 아닌 2차 구조재부터 적용 및 검증해봄으로써 점진적으로 주요 구조재까지 적용할 것으로 예상한다.
민수 소형 헬기개발중인 한성S&I(주) 진주 항공사업본부에서 진행한 이 날 “항공기용 복합재료 인증소재 적용 MOU 체결” 행사에서는 군수발전기 및 종합군수지원(ILS)요소개발 분야의 선두기업인 한성에스앤아이(주), 소재인증 신청업체인 항공기용 복합재료 국산 탄소섬유 제작업체인 ㈜효성 및 경상남도의 탄소복합소재 제조전문기업인 ㈜티비카본의 임원진들도 함께 참석하여 항공기용 복합재료 국산 인증소재의 “국내 최초 항공기 제작업체 적용”이라는 의미와 정부인증을 통한 해외시장 진출의 기대감을 보여주었다.
항공안전기술원(KIAST) 김연명 원장은 “국내 최초로 수행되는 이번 드론 및 항공기용 복합재료 국산 인증소재 적용은 항공안전 기준을 충족하는 국산 복합재료 소재의 우수성을 확인하고, 정부가 공식적으로 인증을 해줌으로써 무인항공산업 및 항공기용 핵심소재의 적용을 통하여 해외 수출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항공기용 복합재료 인증소재 국내 최초 적용으로 참여하는 한성S&I(주) 정우영 대표는 “앞으로 미래 항공기 제작의 핵심소재인 항공기용 복합재료 국산 인증소재를 적용해 봄으로써 원활한 수급 및 가격경쟁력과 함께 개발하고 있는 민수 헬기의 해외 수출 가격경쟁력을 가질 것”이며, “국내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사회의 고용증대 및 국가의 관심과 지원을 통해 소형헬기인증 신청(TC)등 항공기술개발연구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